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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TN] 분단 75년, 北 사찰 사진으로 만나다
등록일 2020-09-16


 
분단 75년, 北 사찰 사진으로 만나다



〔앵커〕

금강산에 있던 신라 고찰 장안사와 유점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한국전쟁으로 소실돼 지금은 터만 남아 있거나 일부만 남아 있는 북한 불교문화유산을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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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일제 강점기 금강산 일대의 사찰을 관리한 본산인 유점사,

현재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휴전선 부근 군사지역에 터만 남아 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기 전의 유점사는 멀리서 찍은 전경이지만 웅장하고 정갈한 도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에 있는 신라시대 창건한 장안사 역시 한국전쟁으로 모두 불타고 현재는 무경당 영운탑만 남아있습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분단 75년을 기념해 갈 수도, 볼 수도 없는 북한 사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15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했습니다.

원택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남북이 합의해서 타버린 신계사를 복원한 그 의의와 문제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남북교류에 있어서 불교교류, 문화교류를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참다운 불교교류가 갈 수 있는 길인지, 또 민족화합의 길을 갈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북한 민족 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 특별기획 사진전은 ‘소실, 사찰 터’와 ‘보전, 사찰문화재’, ‘복원, 소통의 힘’ 총 3부로 구성돼 북한 전역의 불교문화유산 사진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민추본에서 발간한 <북한의 전통사찰> 도록에 수록된 사진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해방 이전의 유리건판 사진을 비교 전시 해 북한 사찰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소실돼 터만 남아있는 유점사와 마하연, 장안사 등 소실 전 건물과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어 현존하는 문화재의 해방 전후 모습을 비교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됐습니다.

안희숙/큐레이터
(우리 문화유산의 일부인 북한 문화재를 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의 사진과 시간 매치를 통해서 비교전시를 보여주고자 기획됐습니다. 그리고 한 컷 사진 속에 담겨 있는 북한 불교문화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남북한 화해와...)

분단 7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기획 사진전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서울시의 2020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열리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문화콘텐츠를 통한 간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금은 갈 수 없고 볼 수 없는 북한의 불교문화유산의 모습을 감상하며 위안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원택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불교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최고의 장소가 되었을 것인데 이렇게 불타고 없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앞으로도 남아 있는 많지 않은 유산이지만 금강산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잘 보존해서 후대에 잘 전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

특별기획 사진전은 오는 20일까지 1차 전시에 이어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강남 봉은사에서 2차 전시를 열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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