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불교신문 공동 주최
조희원·송다영 총무원장상
324편 접수…9월 말 시상식

심사위원장인 조계종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5명은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75편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남북의 평화와 화합,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마음을 글로 풀어낸 작품 54편이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청소년 부문 조희원의 시 ‘고추잠자리의 약속’과 성인 부문 송다영 씨의 수필 ‘그냥은 안 돼요?’가 차지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성행스님)는 9월8일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추본과 불교신문(사장 원허스님)이 공동 주최하고 용성조사 대원 명법사 실천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8월15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성인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을 공모한 결과 모두 324편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 2편을 비롯해 최우수상 5편, 우수상 17편, 가작 10편, 입선 20편 등 총 5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조계종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5명은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75편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원철스님은 “공모전의 주제를 충실히 다루면서도 개인의 일상적 경험과 서정성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문학성 있는 작품을 찾기 위해 모래 속에서 진주를 골라내는 심정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작 ‘고추잠자리의 약속’은 금강산 신계사를 배경으로 남북의 화합을 참신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박수빈 시인은 “신계사 스님의 옷에 고추잠자리가 앉는 전개가 돋보였다”며 “‘고추잠자리 작은 날개는/남과 북을 잇는/빨간 다리’라는 표현에는 절로 박수가 나왔다”고 평했다.
성인 부문 대상작 ‘그냥은 안 돼요?’는 가족의 일상에서 출발해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숙 작가는 “가족의 일상에 들어온 ‘금강’이가 대화 속에서 금강산이 되고,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이 금강산을 자유롭게 오가는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으로 확장된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인 명법사 실천회 총재 도문큰스님상에는 어린이 부문 정민수의 ‘금강산에게’, 청소년 부문 조민아의 ‘철책 너머, 다시 걷는 금강산’과 최혜웅의 ‘허리’, 성인 부문 강동민 씨의 ‘가지의 주소는 금강산이었다’와 이현주 씨의 ‘금강산 가는 차부까지’가 선정됐다.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원은 “통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일조차 사라져가는 요즘, 수백 명이 공모전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며 “참가자들이 평화로운 한반도와 자신의 관계를 깊이 돌아보고 이를 글로 표현한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추본이 평화통일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 것은 2022년 ‘불교 평화통일 손글씨 공모전’ 이후 4년 만이다. 민추본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상황에서도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보내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민추본 홈페이지(www.unikore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말 열린다.
아래는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명단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대상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청소년 - 조희원 ‘고추잠자리의 약속’
성 인 - 송다영 ‘그냥은 안 돼요?’
최우수상 (명법사 실천회 총재 도문큰스님상)
어린이 - 정민수 ‘금강산에게’
청소년 - 조민아 ‘철책 너머, 다시 걷는 금강산’ 최혜웅 ‘허리’
성 인 - 강동민 ‘가지의 주소는 금강산이었다’ 이현주 ‘금강산 가는 차부까지’
우수상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상, 불교신문 사장상)
어린이 - 김가빈 ‘금강산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김율곡 ‘백담사 돌담과 차가운 물길’
배승주 ‘만날 거야’ 이하준 ‘가여운 한반도’ 하백 ‘평화의 철길 위에서’
청소년 - 김단아 ‘설악에서 금강까지, 바람의 여정’ 박지민 ‘금강산 가는 길, 마음이 먼저 닿다’ 손아연 ‘휴전선에는 계절이 없다’ 양다은 ‘할머니의 손등’ 전예찬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며’ 정원혁 ‘철조망에 피는 봄’
성 인 – 김수민 ‘긴아리’ 류권주 ‘온정리(溫井里)’ 안창호 ‘두 초점, 하나의 곡선’ 이원준 ‘금강산에 동사를 돌려주는 일’ 임한호 ‘할아버지의 나침반’ 장지영 ‘끊어진 길을 넘어서’
가작 (10편)
청소년 – 박호겸 ‘정선이 걸었던 길, 내가 걷고 싶은 길’ 신효준 ‘같은 달을 보며’ 임하율 ‘대한민국의 영원한 해군, 우리 할아버지’
성 인 – 권승재 ‘해인(海印)과 녹슨 철망’ 김광수 ‘연등’ 김하은 ‘사막에서 만난 먼 친척’ 성민은 ‘반달’ 심순정 ‘다시, 금강’ 이진호 ‘아직 놓이지 않은 다리’ 진상용 ‘<배달 불능> 손편지 한 통’
입선 (20편)
청소년 – 오승비 ‘두 이름’ 이준석 ‘씨앗의 밀항’ 정원준 ‘DMZ의 생명들’ 조민준 ‘일만 이천 개의 백설기’ 조정빈 ‘꽃이 향하는 곳’ 최효린 ‘철조망이 사라진 자리’
성 인 – 김도영 ‘그들도 마음이 무거운 날이면’ 김휘웅 ‘군복을 입고서야 북쪽을 바라보았다’ 이근희 ‘금강산, 아버지의 꿈을 이어 걷다’ 이기준 ‘조강에서 금강까지’ 이도아 ‘기억의 입자(粒子)’ 박시형 ‘발우 속 두타연’ 이창주 ‘21세기 이산가족’ 최석재 ‘마음의 경계를 걷는 일’ 조숙자 ‘송해공원 백세교를 걷는다’ 원효스님 ‘구름이 가는 길’ 전인식 ‘진달래’ 이소정 ‘푸른 무명’ 이선영 ‘정인’ 효종스님 ‘마하연 가는길’
※ 어린이 부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음을 안내하여 드립니다.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54편 선정
민추본·불교신문 공동 주최
조희원·송다영 총무원장상
324편 접수…9월 말 시상식
심사위원장인 조계종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5명은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전체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75편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남북의 평화와 화합,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마음을 글로 풀어낸 작품 54편이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인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청소년 부문 조희원의 시 ‘고추잠자리의 약속’과 성인 부문 송다영 씨의 수필 ‘그냥은 안 돼요?’가 차지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성행스님)는 9월8일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추본과 불교신문(사장 원허스님)이 공동 주최하고 용성조사 대원 명법사 실천회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8월15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성인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을 공모한 결과 모두 324편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 2편을 비롯해 최우수상 5편, 우수상 17편, 가작 10편, 입선 20편 등 총 5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조계종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5명은 8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75편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원철스님은 “공모전의 주제를 충실히 다루면서도 개인의 일상적 경험과 서정성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문학성 있는 작품을 찾기 위해 모래 속에서 진주를 골라내는 심정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작 ‘고추잠자리의 약속’은 금강산 신계사를 배경으로 남북의 화합을 참신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박수빈 시인은 “신계사 스님의 옷에 고추잠자리가 앉는 전개가 돋보였다”며 “‘고추잠자리 작은 날개는/남과 북을 잇는/빨간 다리’라는 표현에는 절로 박수가 나왔다”고 평했다.
성인 부문 대상작 ‘그냥은 안 돼요?’는 가족의 일상에서 출발해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종숙 작가는 “가족의 일상에 들어온 ‘금강’이가 대화 속에서 금강산이 되고,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의 마음이 금강산을 자유롭게 오가는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으로 확장된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인 명법사 실천회 총재 도문큰스님상에는 어린이 부문 정민수의 ‘금강산에게’, 청소년 부문 조민아의 ‘철책 너머, 다시 걷는 금강산’과 최혜웅의 ‘허리’, 성인 부문 강동민 씨의 ‘가지의 주소는 금강산이었다’와 이현주 씨의 ‘금강산 가는 차부까지’가 선정됐다.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원은 “통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를 주제로 글을 쓰는 일조차 사라져가는 요즘, 수백 명이 공모전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며 “참가자들이 평화로운 한반도와 자신의 관계를 깊이 돌아보고 이를 글로 표현한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추본이 평화통일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 것은 2022년 ‘불교 평화통일 손글씨 공모전’ 이후 4년 만이다. 민추본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상황에서도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 보내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민추본 홈페이지(www.unikore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말 열린다.
아래는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명단
불교 평화통일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대상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청소년 - 조희원 ‘고추잠자리의 약속’
성 인 - 송다영 ‘그냥은 안 돼요?’
최우수상 (명법사 실천회 총재 도문큰스님상)
어린이 - 정민수 ‘금강산에게’
청소년 - 조민아 ‘철책 너머, 다시 걷는 금강산’ 최혜웅 ‘허리’
성 인 - 강동민 ‘가지의 주소는 금강산이었다’ 이현주 ‘금강산 가는 차부까지’
우수상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상, 불교신문 사장상)
어린이 - 김가빈 ‘금강산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김율곡 ‘백담사 돌담과 차가운 물길’
배승주 ‘만날 거야’ 이하준 ‘가여운 한반도’ 하백 ‘평화의 철길 위에서’
청소년 - 김단아 ‘설악에서 금강까지, 바람의 여정’ 박지민 ‘금강산 가는 길, 마음이 먼저 닿다’ 손아연 ‘휴전선에는 계절이 없다’ 양다은 ‘할머니의 손등’ 전예찬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며’ 정원혁 ‘철조망에 피는 봄’
성 인 – 김수민 ‘긴아리’ 류권주 ‘온정리(溫井里)’ 안창호 ‘두 초점, 하나의 곡선’ 이원준 ‘금강산에 동사를 돌려주는 일’ 임한호 ‘할아버지의 나침반’ 장지영 ‘끊어진 길을 넘어서’
가작 (10편)
청소년 – 박호겸 ‘정선이 걸었던 길, 내가 걷고 싶은 길’ 신효준 ‘같은 달을 보며’ 임하율 ‘대한민국의 영원한 해군, 우리 할아버지’
성 인 – 권승재 ‘해인(海印)과 녹슨 철망’ 김광수 ‘연등’ 김하은 ‘사막에서 만난 먼 친척’ 성민은 ‘반달’ 심순정 ‘다시, 금강’ 이진호 ‘아직 놓이지 않은 다리’ 진상용 ‘<배달 불능> 손편지 한 통’
입선 (20편)
청소년 – 오승비 ‘두 이름’ 이준석 ‘씨앗의 밀항’ 정원준 ‘DMZ의 생명들’ 조민준 ‘일만 이천 개의 백설기’ 조정빈 ‘꽃이 향하는 곳’ 최효린 ‘철조망이 사라진 자리’
성 인 – 김도영 ‘그들도 마음이 무거운 날이면’ 김휘웅 ‘군복을 입고서야 북쪽을 바라보았다’ 이근희 ‘금강산, 아버지의 꿈을 이어 걷다’ 이기준 ‘조강에서 금강까지’ 이도아 ‘기억의 입자(粒子)’ 박시형 ‘발우 속 두타연’ 이창주 ‘21세기 이산가족’ 최석재 ‘마음의 경계를 걷는 일’ 조숙자 ‘송해공원 백세교를 걷는다’ 원효스님 ‘구름이 가는 길’ 전인식 ‘진달래’ 이소정 ‘푸른 무명’ 이선영 ‘정인’ 효종스님 ‘마하연 가는길’
※ 어린이 부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편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음을 안내하여 드립니다.